"삼성전자 안 부러워"…'계열사 3인방' 약진

입력 2017-09-22 17:45   수정 2017-09-23 10:12

삼성전기·SDI·바이오 강세


[ 강영연 기자 ]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삼성 계열사 3인방 주가가 올 들어 삼성전자를 뛰어넘는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꾸준한 투자가 성과를 내 실적이 개선되면서다.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1만8500원에 마감했다. 올 들어 110.93%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그동안 연구개발해온 제품의 성과가 잇달아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유방암치료 바이오시밀러 오트루잔트의 유럽 판매허가 기대가 높다. 올해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승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오는 4분기 제3공장이 완공되면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수탁생산 업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기와 삼성SDI도 올 들어 각각 102.76%, 91.28% 올랐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 주가 상승률(47.06%)을 크게 웃돈다.

삼성전기는 애플과 삼성전자의 새로운 스마트폰 출시 효과를 누리고 있다. 스마트폰에 쓰이는 경연성인쇄회로기판(RFPCB)의 가장 큰 공급 업체이기 때문이다.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의 공급난도 삼성전기엔 호재다. 주로 정보기술(IT) 기기에 쓰이던 MLCC가 올 들어 자동차 전장용으로 확대되면서 가격이 상승하고 있어서다.

삼성SDI는 유럽에서 전기차 수요가 늘면서 대형 전지 부문의 적자폭이 줄고 있다. 아이폰8과 갤럭시노트8 출시로 소형 배터리 판매도 증가하고 있다. 삼성SDI 지분 15%를 가지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지분평가 이익도 늘어날 전망이다.

아이폰8에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독점 공급하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실적 개선 기대도 크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디스플레이의 3분기 영업이익은 345억원으로 추정치를 웃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4만원으로 높여 잡았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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